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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8-04 22:55:44     Hit : 589     Commen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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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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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welin.net [+]
[철학] 논리 · 철학 논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천지
Release Year : 1991
ISBN : 8985586076 (Go amazon)
USER RATING :  현재 독자평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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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가라타니 고진의 글을 읽고나서... '원전'을 읽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철학자 본인이 직접 쓴 책의 번역서를(해설서가 아닌) 찾아나섰다.

철학자들의 해설서들을 계속 읽다보니 내가 그 철학자를 아는건지, 철학자를 해석한 누군가를 아는건지, 아니면 서로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지라... <철학>부분을 선정했던 건데..


이제 고민은 '누구의' 원전을 읽어보느냐 였다.


흐음. 원전을 읽는다는 것이, 그 철학자 본인의 사고를 함께 따라간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만큼, 따라갈만한 가치가 있는 '천재'의 사고를 보고 싶었다. (ㅡ_ㅡ 기왕에 하는 김에...)



'천재'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20세기의 최고의 천재라고 하면.... 나의 맘대로 선정에 따르면

과학자 : Albert Einstein
사상가 : Karl Marx
철학자 : Ludwig Wittgenstein


^^; 그래서 당연히 고민은 해결되었다. 마르크스와 비트겐슈타인으로.


그래서. 메가박스에서 '싱글즈'를 보고 나와서는, 서울문고로 들어가 철학part로 가서... 서가에 꽂힌 책들을 쭈욱 따라가 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원전종류가 별로 없더라. ㅡ_ㅡ;

마르크스는 그나마 원전이 새롭게 양장본으로 출간되고 있는 편. 마르크스의 박사논문인 '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에서 자연철학의 차이'도 새로 나왔고... 다른 유명한 책들도 깨끗하게 새로 찍힌 책들이 많았다.

그에반해... ㅡ_ㅡ; 다른 사람들의 원전들은 얼마나 안팔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책 collector인 내가 봐도 요즘의 책들과 함께 있기에는 초라한 디자인의... 활자체도 보기 힘들고, 인쇄상태도 구리고.






비트겐슈타인이 생전에 출판한 책은 이 '논리철학논고'밖에 없다. (이사람은... 이 책을 1차대전에 참전해서 참호 속에서 썼다고 하는데...ㅡ_ㅡ; 천재는 다들 이런식인가?)


이 책은 100쪽도 안되는데... 어쩌다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책을 펴보니... 이사람이 확실히 천재이긴 맞는 것 같더라. 하나도 알아듣기 힘드니까. (ㅡ_ㅡ 이유가 되나??)




책 내용을 소개하기엔...... 이미 내가 오해한 바가 무지무지 많으니... 언제 철학세미나 할 때, 비트겐슈타인까지 진행하게 되면 이야기해보도록 하고. 이 책 앞에는 버틀란트 러셀이 써놓은 서문이 있는데, 그걸 읽어보고 책을 읽으니... 대략 이해는 하겠더라. (중간에 수학적으로 실증하는 부분들을 제외하고) 근데, 비트겐슈타인 본인은 러셀이 써놓은 서문이 자기글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던데........ 에이씨. 헷갈려라.

하여튼.

뇌를 자극하기에는 역시 철학자 본인이 쓴 글이 최고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과 같이 산 책이 Marx의 '포이에르바하에 대한 테제'인데... 그것 역시 재밌더라. 그 뒤에 엥겔스가 쓴 글은 아직 못읽었지만)



연구실에 앉아서 비트겐슈타인의 책을 읽다보니... 역시 대학원생은 책이나 죽어라 읽어야지 뭐...라는 약간의 허무섞인 푸념도 들었지만

그래도. 뇌를 자극하고 나니, 머리가 잘 돌아가는 착각이 들기도 ^^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이 자신의 사고의 진행을 번호를 매겨가며 써내려간다. 예를들어 2의 명제를 설명하기 위해, 2.1이 생기고, 그걸 설명하기 위해 2.12가 생기고...2.13 2.131 뭐 그런식으로.

가장 크게 소수점 한자리만 가지는 명제들을 쭈욱 써놓았으니... 한 번 따라가면서 결론에 도달해 보시길. ^^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속에서 뇌가 경락맛사지를 받을 수 있을테니 ^~^ fighting !




ps 논리철학논고의 5번명제 중에서.... 명제는 요소명제들이 모여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에 쌔우형과 얘기했던 yes/no 문제가 생각나더라. "모든 문제들은, 그 깊은 곳까지 내려가면 여러개의 'yes/no'의 문제들로 나누어져 분석될 수 있다"라는.

흐음. 그래. 역시 그런것이었어.
Index
1. 세계(世界)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2. 일어나는 것, 즉 사실(事實)은 사태들의 존립(存立)이다.

2.1 우리는 우리에게 사실들의 그림들을 그린다.

2.2 그림은 모사된 것과 모사의 논리적 형식을 공유한다.



3. 사실들의 논리적 그림이 사고(思考)이다.

3.1 명제에서 사고는 감각적(感覺的)으로 지각될 수 있게 표현(表現)된다.

3.2 명제 속에서 사고는 명제 기호의 요소들이 사고의 대상들과 대응하도록 그렇게 표현될 수 있다.

3.3 오직 명제만이 뜻을 가진다; 오직 명제 연관 속에서만 이름은 의미를 가진다.

3.4 명제는 논리적 공간 속의 어떤 한 장소(場所)를 확정한다. 이 논리적 장소의 존재는 구성 성분들만의 존재에 의해서, 즉 뜻을 지닌 명제의 존재에 의해서 보증된다.

3.5 적용된, 생각된 명제 기호가 사고(思考)이다.



4. 사고는 뜻을 지닌 명제이다.

4.1 명제는 사태의 존립과 비존립을 묘사한다.

4.2 명제의 뜻은 사태들의 존립 및 비존립 가능성들과 명제와의 일치와 불일치이다.

4.3 요소 명제들의 진리가능성(眞理可能性)들은 사태들의 존립과 비존립의 가능성들을 의미한다.

4.4 명제는 요소 명제들의 진리 가능성들과의 일치 및 불일치의 표현이다.

4.5 이제 가장 일반적인 명제형식(一般的 命題形式)을 제시하는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그 어떠한' 기호 언어의 명제들에 대해서건 어떤 하나의 기술을 제시하여, 가능한 모든 뜻이 각각 그 기술에 걸맞는 어떤 하나의 상징에 의해 표현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름들의 의미들이 알맞게 선정된다면, 그 기술에 걸맞는 모든 상징 각각이 어떤 하나의 뜻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일반적인 명제 형식을 기술할 적에는 '오직' 그 본질적인 것만이 기술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가장 일반적인 형식이 아닐 터이기 때문이다.
   일반적 명제 형식이 존재한다는 점은, 그 형식이 예견(즉, 구성)될 수 없었을 명제는 있을 수 없다는 점에 의해서 증명된다. 명제의 일반적 형식은 다음과 같다: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5. 명제는 요소 명제들의 진리함수(眞理函數)이다.
   (요소 명제는 자기 자신의 진리함수이다.)

5.1 진리 함수들은 계열을 이루도록 배열될 수 있다.
    그것이 확률론의 기초이다.

5.2 명제들의 구조들은 서로 내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

5.3 모든 명제들은 요소 명제들에 대한 진리 조작의 결과들이다.
   진리 조작은 요소 명제들로부터 진리 함수가 생겨나는 방식이다.
   진리 조작의 본질에 따르면, 요소 명제들로부터 그 진리 함수가 생겨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리 함수들로부터는 새로운 진리 함수가 생겨난다. 모든 진리 조작 각각은 요소 명제들의 진리 함수들로부터 다시 요소 명제들의 어떤 한 진리 함수 즉 명제를 산출한다. 요소 명제들에 대한 진리 조작의 결과들을 가지고 행한 모든 진리 조작 각각의 결과는 또다시, 요소 명제들에 대한 하나의 진리 조작의 결과이다.
   모든 명제 각각은 요소 명제들에 대한 진리 조작들의 결과이다.

5.4 여기서 (프레게와 러셀의 뜻에서의) "논리적 대상들"이니 "논리적 상항들"이니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난다.

5.5 모든 진리 함수 각각은 (-----T)(ξ,····)라는 조작을 요소명제들에다 계속적으로 적용한 결과이다.
   이 조작은 오른편 괄호 속에 있는 명제들 전체를 부정하며, 나는 이 조작을 이 명제들의 부정이라고 부른다.

5.6 '나의 언어의 한계들'은 나의 세계의 한계들을 의미한다.



6. 진리 함수의 일반적 형식은 [ (p바, ξ바, N(ξ바)...문자들을 못찾겠어-정인 柱) ] 이다.
   이것이 명제의 일반적 형식이다.

6.1 논리학의 명제들은 동어 반복들이다.

6.2 수학은 하나의 논리적 방법이다.
    수학의 명제들은 등식(等式)들이며, 따라서 사이비 명제들이다.

6.3 논리의 탐구는 모든 법칙성(法則性)의 탐구이다. 그리고 논리 밖에서는 모든 것이 우연이다.

6.4 모든 명제들은 동가치적(同價値的)이다.

6.5 언표될 수 없는 대답에 대해서는 물음도 역시 언표될 수 없다.
   수수께끼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물음이 좌우간 제기될 수 있다면, 그 물음은 또한 대답될 수도 있다.



7.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우리는 침묵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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